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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해변-감포 대왕암과 감은사터-경주 보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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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감포, 경주를 잇는 31번 국도는 한반도의 꼬리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산업도시 울산에서 무룡산 고개를 넘는 드라이브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새 한적한 어촌마을에 닿는다.
동해의 깊고 푸른 매력과 남해의 부드러운 물살의 특징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정자해변에는 쌀알같이 자잘한 돌멩이들이 까맣게 깔려 있다. 공식적으로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한여름 이 마을 사람들은 더러 수영을 즐긴다.
정자마을을 벗어나 계속 해변도로를 따라 달리면 수중왕릉으로 유명한 대왕암에 닿는다. 고고한 자태의 감은사지 석탑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정자 사거리에서 다시 효문가는 버스를 타고 효문역에서 통일호를 타고 경주역에 가면 역전에서 자전거를 빌려 보문단지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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