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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기백산
등산-수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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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 자연휴양림(0597-63-2602)은 이미 잘 알려진 명소. 유안청폭포와 자윤폭포, 미폭, 선녀폭 등에서 깊은 금원산계곡으로 흐르는 맑은 물도 볼 만하지만 아름드리 소나무를 비롯해 수백년 된 나무들이 가득해 숲 속 공기가 매우 청량하다. 13동의 산막에는 난방시설을 갖추어져 있으나 전기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흠이다. 산막 이용료는 2평형이 2만원, 4~6평형은 2만5천원이다. 야영장 이용료는 2천원이고 주차료도 2천원이다. 야영장은 계곡을 따라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여름에는 계곡 물가마다 텐트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 물놀이장도 여러 곳 마련되어 있으며 매점과 공중전화도 설치되어 있어 불편함은 없다. 규모와 시설, 경치에 있어서 뛰어난 휴양림인만큼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몰리지만 미리 예약을 하고 떠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편안한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예약은 한달 전부터 접수. 휴양림을 기점으로 해발 1352m의 금원산과 해발 1331m의 기백산을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한나절. 기백산은 긴 세월 동안 침식과 퇴적활동이 만들어 놓은 넓은 암반을 따라 상쾌하게 흘러내리는 한수동계곡을 품고 있다. 소와 폭포가 계속 이어지는 이곳은 금원산계곡과 안의면 용추계곡에 비해 덜 알려져 상대적으로 한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계곡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6km 거리에 너럭바위와 수승대 국민관광지가 나온다. 수승대의 옛이름은 수송대로 백제에서 신라로 사신을 보낼 때 송별하던 곳이라 한다. 수승대에는 넓은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작년에 물썰매장도 문을 열었다. 야영장 이용료는 소형텐트가 2천원이고 대형인 경우에는 4천원이다. 근원산자연휴양림에서는 용추계곡과 화림동계곡이 멀지 않고 덕유산국립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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