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원반도
사목해수욕장-만대선창-그누굴해변-음포 염전
|
||||||||
서울에서 멀지 않은 태안반도는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몰려 붐빈다. 그러나 태안반도에서 다시 작은 반도, 이원반도로 들어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이 숨어있다. 이원반도는 서울에서 직선거리로는 매우 가깝지만 차로는 멀리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 반도의 반도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어 한적한 피서를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또한 반도의 곳곳에 숨어 있는 해수욕장과 푸근한 시골 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이원반도 안에 있는 사목해수욕장은 1km 정도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시원한 소나무숲이 넓게 자리잡고 있어 숲에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샤워장과 화장실, 간이 매점과 공중전화 등이 가설되고 소나무숲까지 차가 들어갈 수도 있어 편리하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마을 어귀에는 민박집이 몇 곳 있는데 7월 중순에서 8월 초까지는 조금 비싸지만 3만원을 넘지는 않는다. 민박을 받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깨끗하고 샤워시설도 갖추고 있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이원반도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이원반도의 북쪽 끝까지 올라가면 고깃배들이 드나드는 항구와 함께 활어 도매집이 있다. 광어, 우럭 등 활어를 도매로 팔고 회도 떠준다. 그러나 소매로 하는 횟집이 아니므로 양념이나 밑반찬은 없으니 미리 준비해 가도록 한다. 반도 가장 끄트머리에 이름도 특이한 그누굴해변이 있다. 그누굴해변은 외지 사람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는데 그 점이 오히려 도심을 떠나왔음을 실감나게 해준다. 여름이 돼도 피서객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지도 않아 며칠동안 쉬기에는 불편이 따를 수도 있지만 하루쯤 자리를 옮겨 인적드문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듯하다.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곳은 200m 정도 되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고 언덕에는 숲이 우거져 있다. 그누굴해변에는 식당이나 가게가 없기 때문에 야영을 하려면 미리 준비를 해 가야 한다. 해변 뒤 언덕 너머로 민가가 있는데 이 집에 부탁하면 화장실과 식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이 집은 방이 많아 여름철에는 해변에 놀러오는 사람을 위해 민박을 한다. 드나듦이 복잡한 서해안에 간척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서해안의 독특한 풍경의 하나였던 넓은 염전의 모습이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그러나 사목해수욕장 아래 음포해수욕장 근처에는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천일제염을 하고 있는 염전이 있다. 나무로 만든 수차와 소금창고도 그대로이니 한번 들러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
|
||||||||
|
추천 맛집과 숙박 
|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