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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용하구곡-송계계곡-덕주사-
미륵리 마애불-수안보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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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충주시를 비롯해 경북 문경시까지 걸쳐 있는 월악산국립공원(0443-42-1205, 3250)은 17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특히 월악산 자락을 따라 형성돼 있는 용하구곡과 송계계곡은 월악산을 찾는 이라면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곳. 용하구곡은 같은 월악산 자락이라도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 좋다. 계곡 둘레로 청벽대, 선미대, 자연대, 석운대, 수룡담, 우화굴, 세심폭, 활래담, 강서대가 차례로 펼쳐져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용하구곡이 자리잡고 있는 일대를 억수동이라 부르는데 이곳에서 서쪽 산길로 들어서면 수문동폭포도 만날 수 있다. 용하구곡에 비해 찾는 이들이 많은 송계계곡은 빼어난 비경으로 유명한 곳. 계곡내에는 월악영봉을 비롯해 송계팔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그밖에 천연기념물 제337호인 망개나무와 덕주사, 미륵리 사지 관광명소가 흩어져 있다. 송계계곡 상류에 있는 미륵사지는 특히 문화재가 많아 아이들의 역사학습장으로 유용한 곳이다. 부근 제천시 한수면에 있는 덕주골은 옛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대였던 주요 요새.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한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는 덕주공주가 살았다는 덕주사가 있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를 창건할 때 불상을 북쪽으로 바라보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남쪽을 향해 있는 다른 절의 부처들과 달리 덕주사 불상은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특이하다. 이곳에서 40여 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미륵리 마애불이 나온다. 덕주사에서 단양으로 빠지는 국도가 최근 닦여져 월악리의 신륵사나 송계리, 덕주골에서 월악산 주능선까지 종주등반도 가능하게 되었다. 월악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긴 후 돌아나오는 길에 수안보 온천에 들러 온천욕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월악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3백원. 주차요금은 대형이 5천원, 소형이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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