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철원

매월대-선암폭포-상해계곡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있는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과 8의사가 관직을 버리고 은거하던 곳이다. 매월대라 불리는 곳은 복계산 산정에 위치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이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선암폭포는 드라마 <임꺽정>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졌다.

이곳에서 이동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원아사가 있는 상해계곡을 찾아보면 좋다. 광덕산 줄기를 이룬 상해봉 기슭에 파묻힌 상해계곡은 곳곳에 작은 폭포들과 못이 있어 환상적이다. 2년 전 홍수로 원래의 비경을 잃었지만 산 속에 아담하게 세워진 원아사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해질녘이면 등불을 밝히는 할머니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천 맛집과 숙박	가 는 길
매월대 근처에는 음식점이 따로 없으므로 일동 갈비타운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또 주변 광덕계곡과 백운계곡으로는 유원지 음식점들이 많다. 숙박시설은 근남면을 이용하거나 김화, 이동, 사창리 등으로 나가야 구할 수 있다. 사창리에는 그린장(0363-441-0401)과 늘봄장(0363-441-5665)를 비롯해 장급여관들이 많고 청석골에서는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상봉터미널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와수리행 직행버스를 타면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와수리에서 매월대 입구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광덕계곡에서 사창리를 지나 김화, 철원 방면으로 난 56번 도로를 따라가면 잠곡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3.7km쯤 가면 매월대를 알리는 푯말이 나오는데 폭포까지는 10여 분쯤 걸린다. 상해계곡은 이동방면으로 가다가 원아사 푯말을 따라 좌회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