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원주

간현국민관광지-두몽폭포- 판대천

중앙선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바깥 풍경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곳이 있는데 바로 간현국민관광지. 원주시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간현국민관광지(0371-46-0088)는 섬강을 끼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섬강 양쪽으로는 40∼50m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울창한 고목들도 즐비하다. 간현역에서 내려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교통도 편리하다. 강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고 백사장에서 야영과 취사도 할 수 있어 알뜰 피서지로는 그만이다.

간현국민관광지 맞은편에 있는 간현암은 23개의 바윗길이 있어 암벽타기를 즐길 수 있고 근처의 두몽폭포도 빼어난 비경을 자랑한다. 폭포 주변에서는 취사와 야영이 금지돼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현국민관광지와 이웃하고 있는 판대천 또한 열차를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간현국민관광지 상류지역에 있어서 물이 더욱 맑고 특히 삼봉 주변의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오른 삼봉에서는 천렵도 가능하고 야영이나 오토캠핑도 할 수 있다.

간현국민관광지에서는 입장료 1천원과 주차료 2천원을 내야 하고 판대천에서는 여름철에만 폐기물 수거료 1천원을 내면 된다.

추천 맛집과 숙박
간현에 있는 선매운탕집(0371-44-6076/20% 할인)이 유명하다. 판대천에는 더덕술이 일품인 곳이 있는데 바로 녹동골이다.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을 달려 마을 두어 개를 지나면 집이 2채밖에 없는 녹동굴이 나오는데 판대천 주변에서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을 끝에 있는 허름한 농가에서 직접 담근 더덕술을 파는데 1병에 5천원이다. 숙박은 간현 야영장(사용료 3천∼5천원)이나 판대천 야영장(사용료 1천∼2천원)을 이용하면 되는데 판대천에서는 오토캠핑도 가능하다. 간현국민관광지에는 시설 좋은 파크텔(0371-45-7237/20% 할인)이 있고 단지내에 민박도 여러 곳 있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중앙선을 타고 간현역이나 판대역에서 내리면 간현국민관광지까지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43km쯤 가면 문막 인터체인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북동쪽 원주 방면으로 43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4.3km 지점에서 좌회전해 동화교를 건넌다. 오른편 길을 따라 작은 언덕을 넘어 1km쯤 가면 철교 아래로 지정초등학교와 경장교가 나온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해 2.4km쯤 더 가면 간현국민관광지에 도착한다. 판대천은 396번 지방도로를 따라 안창리 방면으로 가다가 판대유원지 푯말에서 우회전해 비포장길을 따라 20여 분 정도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