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삼척

미인폭포-신리 너와집- 동활계곡-덕풍계곡-삼척바닷가

통리역에서 동쪽은 무연탄 하치장이다. 이 하치장을 따라 1km쯤 고갯길을 오르면 낙엽송이 우거진 평원과 좌측으로 난 좁은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꺾어져 조금만 걸으면 우포산과 백병산의 두 산자락이 만나고 그곳에 미인폭포가 있다.

미인폭포는 아름다운 여인에 얽힌 전설이 있는 폭포이기도 하지만 백야만야한 계곡과 물안개도 전설만큼 아름답다. 이 폭포는 오십장폭포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의 원천이 된다. 미인폭포를 둘러보고 427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라지꽃이 지천이다. 능선을 깎은 도로변에 도라지밭을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고개를 넘어서면 신리민속마을. 사람은 살지 않고 보존만 되어 있다. 가곡으로 가는 416번 도로변에는 동활계곡 등 맑은 계곡들이 있어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고 오지로 알려진 덕풍계곡이 멀지 않다. 덕풍계곡은 초입은 색다를 것이 없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폭포가 많고 산세가 수려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좋은 곳이다. 덕풍계곡 진입로인 풍곡1리까지는 416번 지방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계곡 입구까지는 걸어가야 한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삼척이지만 태백과 연계해 돌아보아야 수월하다.

추천 맛집과 숙박	가 는 길
태백 중앙시장통에는 정육점을 겸한 한우불고기집이 중앙시장통에 즐비하다. 육질이 연해 입에서 녹을 정도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탄광촌이라 그런지 연탄불에 구워 먹는다. 그 중에서도 현대불고기집(0395-52-6324)이 맛있다. 너와집(0395-53-4669)은 산채비빔밥과 한우고기를 넣은 버섯전골이 맛있다. 숙소는 미인폭포 방면에서 시작하려면 태백에서, 덕풍계곡에서 출발하려면 원덕쯤에 자리를 잡는 편이 낫다. 태백산도립공원에는 민박촌(0395-53-7460)이 있고 태백관광호텔(0395-52-8181)도 있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청량리역에서 태백선을 경유하는 영동선(하루 2회 운행)을 이용해 통리까지 온다. 통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호산, 포항, 경주행 직행버스를 타고 오다 신리에서 내리면 된다. 밤 11시에 청량리를 출발하는 영동선 열차를 이용하면 무박2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다.	삼척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오다 원덕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16번 지방도로로 접어들면 곧이어 덕풍계곡과 가곡자연휴양림이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면 신리 마을회관이다. 이곳에서 427번 지방도로로 따라 700m 가면 왼쪽 언덕에 너와집이 나오고 너와집을 벗어나 조금 더 가면 미인폭포, 곧이어 태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