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태백

태백산 도립공원-태백일원

석탄광으로 유명한 태백시는 예전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번잡하지 않다. 태백은 높이가 해발 6백m로 겨울은 길고 추우며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태백은 겨울에는 찾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여름에는 인파가 많지 않다.

태백산(1,567m)은 험난하지 않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겨을에도 등반이 그리 어렵지 않다. 대표적 등산인 당골-유일사-백단사 산행은 정상 부근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산능선과 일출풍경이 장관이다. 망경대 밑에 있는 망경사 경내의 샘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으로 물맛이 달다. 죽어 천년, 살아 천년 산다는 주목군락도 볼거리다.

태백시내에는 황씨 놀부의 일화가 전해 내려오는 황지연못이 있고 한강의 발원지인 구문소도 있다. 태백에서 삼척으로 나가는 길은 계곡과 기암절벽,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매우 아름답다. 정선으로 넘어갈 때는 함백산과 정암사에 들르는 것도 좋을 듯.

추천 맛집과 숙박	가 는 길
태백 한우고기는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한번 맛을 보면 반할 정도다. 값이 저렴하고 맛도 좋다. 태백 시내 중앙시장 안에 있는 현대불고기(0395-52-6324)가 추천할 만하다. 숙박은 태백산 도립공원 민박촌(0395-53-7460, 9평 3만원 수준)에 문의하면 된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청량리역에서 서울-태백간 열차(하루 5회 운행)를 이용하면 태백까지 5시간 가량 소요된다. 태백 시외버스터미널에는 당골입구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된다.	태백을 찾아가는 길은 여러 가지다. 동해나 삼척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정선이나 영월을 통해 갈 수도 있다. 서울에서 곧바로 태백으로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인터체인지를 지나 제천까지 가서 38번 국도로 영월까지 가고 영월에서 다시 31번 국도를 타면 태백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