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인제

추대계곡-진동계곡

방태산자연휴양림과 이웃하고 있는 곳이 추대와 진동마을.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 중 이곳 경관이 가장 빼어나지만 교통이 불편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기린면 사무소에서 10km 떨어진 추대에서 시작해 설피밭에 이르는 20km 계곡이 추대계곡과 진동계곡이다. 방동약수 입구에서 추대(갈터), 두무대, 진흑동까지 도로포장이 돼 있고 군내버스가 두무대까지 운행되므로 가족 등산코스로 적당하다. 걸어서 올라도 길이 험하지 않고 철마다 독특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쾌적한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

특히 진흑동을 지나 왼쪽 진동리로 오르는 계곡 능선은 가을철 최고의 단풍 경관지로 소문나 있다. 진흑동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양양 서면(오색)과 연결되고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가는 56번 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승용차로는 통행이 불가능하므로 걸어가는 방법밖에 없다. 이 일대는 마을 자율관리 지역으로 3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추천 맛집과 숙박
현리의 토속음식점인 막국수집과 순두부집들은 대부분 맛이 비슷하므로 어느 집을 찾아도 상관없다. 계곡 옆으로 조립식 건물을 짓고 장사하는 두무대송어횟집(0365-461-6700/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무)은 싱싱한 송어회 맛으로 이 일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그밖에 토종흑돼지 요리로 소문난 점봉산산초갈비집 음식맛도 일품이다. 진동계곡 주변으로 민박집이 있지만 시설이 좋은 곳은 없으므로 추대계곡 주변 민박집을 이용하거나 방태산자연휴양림(0365-461-8590)에서 묵는 것이 좋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상봉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현리행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현리터미널에서 방동교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있고 현리에서 추대, 두무대, 진동으로 가는 버스(0365-461-5364)도 하루 7회 운행된다.	서울에서 양수교를 지나 6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용두리삼거리에서 44번 국도로 접어든다. 홍천4거리를 지나 철정3거리에서 우회전해 451번 지방도로를 이용하면 고석평교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다시 31번 국도를 타야 한다. 인제 방면으로 22km 쯤 가다가 방대교에서 우회전해 283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10km 지점에 추대계곡과 진동계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