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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섬 하나에 호텔 하나, |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꼭꼭 숨어버리고 싶다면 몰디브로 떠나자.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바다뿐인 고립무원의 경지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가 바로 이곳. 침대에 누워 커튼만 젖혀도 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배나 비행기 없이는 호텔 밖을 나설 수도 없기에 유배를 당한 듯한 착각마저 일으킬 정도. 몰디브는 1천1백90개나 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공화국으로 섬들이 워낙 작아 호텔 하나가 섬 하나씩을 장악하고 있다. 공항 역시 하나의 섬. 그래서 이들 섬에는 고유한 이름도 필요없다. 그저 공항섬, 무슨 호텔섬 하는 식으로 부르면 그것이 곧 섬 이름이 되는 셈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짙푸른 잉크물에 옥가락지를 흩뿌려 놓은 듯한 모습이 몰디브의 전경. 흰 백사장과 야자수로 이루어진 섬 둘레를 온통 산호초들이 감싸 바다 한가운데서 거센 파도가 일어도 섬 주위 바다는 늘 잔잔하기만 하다. 백사장을 형성하고 있는 모래도 1백% 산호초 가루. 몰디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해양 레포츠에 도전해야 한다. 특히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낚시는 환상적인 몰디브 바다 밑을 체험하기 위한 최고의 레포츠 종목. 바닷속에는 1천여 종이 넘는 각종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고 수심 20∼30m 깊이에서는 사람보다 큰 가오리들이 유영한다. 몰디브의 모든 리조트에는 완벽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다이빙 스쿨이 있으므로 초보자도 단 한 번의 레슨으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은 호텔 앞바다나 보트로 산호초 있는 곳까지 원정나가 즐길 수 있는데 비용은 10달러 정도. 몰디브에서의 낚시는 밤낚시(20달러)를 최고로 친다.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보트를 타고 밤낚시 여행을 떠나는데 잡은 고기는 호텔 바에서 회나 바비큐 요리를 해 주기도 한다. 그밖에 하루종일 주변 섬들 사이를 항해하는 선상여행(40달러)을 즐길 수도 있고 몰디브 공화국의 수도섬인 말레관광도 할 수 있다. 6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말레에서는 ‘성 금요일 회교사원’과 ‘구 금요회교사원’, ‘물리아제’ 대통령궁, ‘슐탄공원 국립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쇼핑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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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상품
◇ 펀 아일랜드 리조트는 호텔내 수영장과 TV가 없는 1급 호텔로 패러다이스 리조트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하다. 패러다이스 리조트에서 묵는 몰디브 5일 상품은 비수기에 1백29만원, 성수기(7월15일∼9월14일)에는 1백39만원이다. 6일 상품은 이 가격에서 9만∼10만원이 추가된다. 일정은 서울에서 싱가포르 항공으로 아침 9시에 출발해 6시간 동안 싱가포르시내관광을 즐긴 후 현지시간(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 늦다)으로 밤 12시 10분에 몰디브에 도착하도록 짜여 있다. 싱가폴 시내관광을 하지 않고 바로 몰디브로 가는 상품은 비수기 5일 상품이 99만8천원, 성수기 5일 상품이 1백25만원이다. ※ 여행상품의 가격 및 일정은 여행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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