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천리안 여행동호회
낙안읍성
|
||||||||
낙안읍성에 들어서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사적 제302호인 이 마을은 조선시대의 성곽이 그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읍성으로 17~19세기에 지어진 가옥 108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자리잡고 있는데, 해미읍성과 함께 평지에 축성된 대표적인 읍성 가운데 하나다.읍성 가운데 서 있는 동헌 객사와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150년이 넘은 푸조나무 등 거목들도 볼거리이고 임경업장군이 하루 만에 지었다는 전설의 성곽길(1410m)도 운치있다.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는 탑의 군락과 이 지역 민속미술가인 윤병하씨(72)가 주관해 만든 봉두산발형 장성. 가까운 곳에는 조계산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고 요즘 한창 불사를 진행중인 금둔사도 있으니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
|
||||||||
|
||||||||
추천 맛집과 숙박
|
제주도 지삿개
|
||||||||
|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부근에 위치한 지삿개는 거대한 신전이다. 자연이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인공적이지만 사람이 만들기에는 불가능한 이곳은 과거 제주신들의 본산지였다. 길이 1km, 높이 20m 가량의 육각형으로 다듬어 세워진 신전의 모습은 여행자들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준다. 병풍바위, 앉은바위로도 불렀던 지삿개는 6만년 전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온 고온의 용암과 파도가 어우러져 엮어낸 주상절리층으로 국내에서 매우 희귀한 경우다. 지삿개는 배를 타고 나가 해안선에서 4~5백m쯤 떨어진 곳에서 관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배를 빌리려면 어촌계사무실(064-38-3855)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 이 배는 낚싯꾼들이 가끔 이용하는 일반 어선으로 5만∼10만원을 요구하지만 흥정은 언제나 가능하다.
|
||||||||
|
||||||||
|
양동민속마을
|
||||||||
우리 나라에는 민속마을이 6군데 있다. 그 중 하나가 경북 경주의 양동마을. 1467년 이시애의 난 때 공을 세운 ‘배민공 손소(월성 손씨)’와 그의 사위인 유학자‘회재 이언적(여강 이씨)’ 양대 문벌이 마을을 이룬 곳이다.양동민속마을은 설창산을 중심으로 뻗은 구릉에 자리를 잡고 있다. 가옥은 모두 128채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지 않고 능선과 골에 묻혀 있다. 양동마을을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마을 동편산 언덕에 자리한 안락정을 시작으로 이향정, 심수정 정자와 남동쪽 산중턱에 있는 서당인 강학당, 남촌 바로 앞에 있는 이희태가옥-이원용가옥-이원봉가옥-이동기가옥-손동만가옥을 둘러본 다음 낙선당과 수졸당을 지나 무첨당을 거치는 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양동민속마을에는 보물은 물론이고 중요민속자료 12점, 유형문화재 3점, 민속자료 1점, 향토문화재 12점이 소장돼 있다. 양동민속마을의 가옥들은 유난히 재사용한 목재들이 많다. 이미 한 번 사용했던 목재를 다시 활용했는지, 아니면 도편수가 다른 목적으로 다듬은 목재를 여기저기에 재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IMF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감흥을 일으키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
||||||||
|
||||||||
|
제주 우도
|
||||
우도는 제주도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성산에서 뱃길로 15분이면 도착한다. 이 섬이 ‘우도(牛島)’라고 불리는 까닭은 이 섬의 모습이 마치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 같기도 하고, 소가 드러누운 모습 같기도 하기 때문. 우도 해안선의 길이는 40리 정도로 해안을 따라 거닐면 약 5시간 정도 걸린다.우도에는 검은 모래밭과 흰 모래밭이 있다. 검멀래라고 불리는 검은 모래밭은 우도봉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 걸리는 영일동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이곳에서는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해서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검멀래해변의 깎아지른 절벽에는 절경인 고래굴도 있다. 흰 모래밭은 동쪽 검멀래의 정반대편에 있는 서빈백사다. 산호초가 부스러져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산호해수욕장이고 물색깔은 옥빛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절경 중의 절경.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는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물놀이 하기에도 좋고 조개껍질 줍기에도 좋은 장소다.
|
||||
|
|
단양
|
||||||||
단양 하면 떠오르는 것은 십중팔구 단양팔경일 것이다. 단양은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과 토정 이지함, 퇴계 이황이 머물렀던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단양 사람들의 정서 밑바탕에 깔려 있는 이야기는 온달의 전설이다. 바보온달 설화의 진원지인 단양 온달산성은 단양읍에서 영월방면(595번 지방도로)으로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온달산성에 이르기 위해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사모정이 나오는데 설화에 따르면 한맺힌 온달장군의 시신이 움직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정상이다. 사적 제264호인 온달산성은 충주호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이며 삼국시대의 성으로서는 현재까지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서남쪽의 일부만 유실되었을 뿐 거의 완전한 모습이다. 이 산성의 바로 아래에 있는 온달동굴은 97년 11월에 개방되었다. 산성굴 혹은 남굴이라고도 불리웠던 이 온달동굴은 길이 760m의 석회암 동굴로 바보온달이 이곳에서 무예를 단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있는 방곡도예원(0444-22-4750)도 들러볼 만하다. 지난해 8월 개장해 아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방문하기 전 연락만 하면 별도의 수강료 없이 흙값과 나무값만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단양일대에서 나는 사토와 물토는 도자기의 원료로서는 최고로 알려져 있고 17세기경만 해도 이곳은 민간도자기의 최대생산지였다.
|
||||||||
|
||||||||
|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