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제주 우도

영화 ‘화엄경’

수많은 영화나 CF에서 지중해풍 바다로 연출되는 곳이 제주도 우도 서빈백사다. 서빈백사는 우리 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산호 해변. 어린 선재가 구도의 길에서 깨달음을 얻어 가는 영화 ‘화엄경’의 배경이 되었고 포카리스웨트 광고 배경으로 더욱 익숙하다.

제주도 성산항에서 배로 15분 걸리는 우도는 제주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섬이다. 우도의 가장 높은 곳인 우도봉 정상에는 등대가 있고 등대 주변에는 소머리오름이라고 불리우는 잔디밭이 있다. 소머리오름에는 지금도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굴 천장 위로 떠오르는 달의 황홀한 모습을 비롯해 우도8경을 둘러보는 데는 1박2일이 모자랄 듯하다. 우도의 비경을 보기 위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일주를 하는 것도 운치있을 듯.

추천 맛집과 숙박
소섬바라기(064-83-0516)는 분위기있는 통나무 카페. 식사와 함께 차를 마실 수 있고 민박을 할 수도 있다. 명신여관(064-83-0019)은 우도에서 하나뿐인 여관이다. 산호사해수욕장과 고동해수욕장 해변에서는 야영을 할 수 있다. 정은보 민박(064-84-0979).
대중 교통	자가운전
제주 성산항에서 우도 동천진항까지 하루 12회 배가 운행된다. 성수기인 8월에는 증편된다. 섬에서는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순환버스가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제주도 일주도로인 12번 국도를 따라 45km 쯤 가면 성산항에 닿는다. 성산항에서 우도 가는 배편에는 자동차도 옮겨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