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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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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단에 위치한 통영시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야경이 아름다워 국내 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 놓인 산양관광도로는 산양읍 중심지인 미륵도를 일주하는 23km의 해안도로. 도로 양편에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동백로로 불리기도 하는데,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 도로를 일주하다 보면 간간이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잡은 카페들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영은리의 고운님 오시는 길이 인근에서 가장 운치있는 카페로 유명하다. 작은 어촌마을 앞에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카페는 멀리 바라보이는 복바위와 바다의 푸른 물결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테이크류(2만원)와 볶음밥, 덮밥(8천원), 커피(3천원), 맥주(3천5백원), 칵테일(5천∼6천원) 등을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맛이 또한 일품이다.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하며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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