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무주

설천면 생태지역-나제통문- 앞섬 마을

무주 구천동이 제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전북과 전남에 걸쳐 있는 덕유산의 비경에는 비할 수 없다.

설천면 일대는 반딧불다스레기 서식지. 천연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관광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덕유산의 북쪽 자락인 백운산 계곡은 해발 1천m가 넘는 고봉들에 둘러싸인 오지로 여름이면 옥소골과 장자골에서 반딧불 여름축제가 열린다.

30번 국도를 타고 나제통문 일대 계곡을 거쳐 무주읍으로 내려가면 소천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개금벌로 들어가는 산골에 절곡폭포와 대룡폭포가 서늘한 계곡을 이루고 있어 인파에 묻힌 물놀이를 피할 수 있다.

나제통문 일대에서 1박을 하며 깊은 산중의 풍취를 즐겼다면 무주 읍내 가까이에 있는 평화로운 강마을에서 두 번째 날을 보내는 것도 좋다. 무주읍내에서 금산 쪽으로 3km 떨어진 내도리에는 앞섬과 뒤섬이라는 이름의 마을이 나란히 있다. 이 중 앞섬마을은 물이 마을을 휘돌아나가는 것이 하회마을과 흡사한다. 앞섬마을의 하회 강변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무공해 피서지다.

추천 맛집과 숙박	가 는 길
평화민박(0657-324-1221), 설민박(0657-324-7563)은 나제통문 일대의 민박집. 금강식당(0657-322-0979)은 무주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무주읍내 전북은행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앞섬식당(0657-322-3898)에서는 무주의 전통 별미인 어죽을 맛볼 수 있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전국 대도시에서 무주구천동 직행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구천동 들어가기 전 나제통문에서 내리면 된다. 내도리 앞섬마을 가는 버스는 무주읍내 공용버스정류장에서 하루 8번 있다. 20분 정도면 간다.	경부 고속도로 영동 인터체인지에서 19번 국도로 옮겨 영동을 지나 40km 정도 달리면 무주읍에 닿는다. 무주읍에서 충북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37번 국도를 따라 19km 정도 가면 설천면 나제통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