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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석천계곡-
불영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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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96m 고지대에 위치한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고 고도가 높아 파리나 모기가 없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접경 지역인 봉화군이라 전국 어디에서 가더라도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깊은 산중에 있는 만큼 호젓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곧게 뻗은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물놀이에 적당한 계곡물이 휴양림 안으로 흐르고 있어 가족 피서지로서 손색이 없다.전국 자연휴양림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청옥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내에 물놀이장,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장, 수목원 등의 시설이 있다. 통나무집은 모두 6동으로 내부구조는 단순하지만 겨울에는 난방이 되므로 겨울에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계곡도 있고 숲 그늘이 이어져 있어 매우 시원하다. 특히 제2야영장 근처에 계곡물을 막아 작은 연못처럼 꾸며놓은 물놀이장은 물이 맑고 시원해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다. 휴양림에서 도로 반대편에 있는 봉우리가 청옥산인데 높이 1200m가 넘는 고봉이다. 청옥산을 오르는 둔지마을 백천계곡 일대에는 차고 깨끗한 청정수에만 서식하는 열목어가 자생하고 있다. 봉화읍 가까이에는 오래 된 양반마을 유곡리가 있는데 우리말로 풀어쓰면 닭실마을. 풍수지리에 따르면 우리 나라 4대 길지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유곡리 석천계곡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석천정사를 비롯해 권충재의 유적이 있다. 봉화읍에서 청암정까지 함허동천-석천정사-닭실마을-청암정 순으로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완만하고 넓은 반석이 깔려 있는 계곡물을 따라 세워진 정자의 풍치는 더없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봉화는 고랭지 딸기로 유명한데 맛이 달고 알이 굵다. 이밖에도 달고 단단한 사과, 약대추, 고추 등 유명한 특산물들이 많다. 봉화 농협(0573-73-5705)이나 직판장(0573-72-9446)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울진읍에 닿는다. 울진군으로 나가 불영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불영사와 근처 성류굴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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