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98바캉스특집]

제천

탁사정-배론성지-제천 의림지

제천-원주간 열차를 타고 구학역에서 내려 1km 정도 가면 배론성지와 탁사정이 있다. 충북 제천시 봉양면 구학리에 있는 탁사정은 제천시내에서 서쪽으로 1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탁사정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지고 백사장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제천방면으로 1km 정도 내려가면 배론성지다. 배론성지는 우리 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세워진 곳. 1849년 최양업 신부가 선교활동을 벌이다 이곳에서 순교하기도 했고 황사영 백서사건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제천에는 의림지가 있다. 의림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시설 가운데 하나.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의림지는 현재 제천의 명승지로 호수 주변에는 순조 때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30m나 되는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제천은 빙어회가 유명하니 맛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추천 맛집과 숙박	가 는 길
의림지 주변에는 매운탕집이 여러 곳 있지만 그 중에서 아리랑토면집(0443-47-8658)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의림지 소나무숲 사이에 있는 솔바람향기(0443-43-4603/10% 할인)는 운치가 있어 좋고 탁사정에 있는 석정기사식당(0443-43-6321)과 탁사정파크(0443-43-2300)에서는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숙소로는 제천관광호텔과 장급 여관, 배론관광농원(0443-42-4828) 등이 있다.
대중 교통	자가운전
제천까지 가는 방법은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기차를 타고 오다 구학역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 제천에서 탁사정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직행버스가 있고 의림지는 제천에서시내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남원주인터체인지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고 서제천 인터체인지를 지나 제천에 들어온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음성 인터체인지를 지나 충주를 거치고 박달재를 지나 제천으로 진입하는 것이 편하다. 일단 제천에 도착하면 의림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